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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부터 별명이 백수일 정도로 먹고 놀고 쉬는게 일상인데 요 며칠 좀 바빴다. 아 적응 안돼 



언니 결혼식 일주일 전 아침

웨딩케잌 테이스팅 하러 sweet lady jane bakery에 다녀왔다. 

여기 제빵사가 왠지 빵 잘 만들게 생겨서 믿음이 갔는데 케잌 한 입 먹어보고 그 믿음은 확신이 됐다. 

다들 트리플베리 케잌이 맛있다고 했지만 나는 라즈베리 레몬 케잌이 제일 맛있었다. 

언니랑 형부가 나를 위해 케잌 제일 윗 층은 라즈베리 레몬케잌으로 선택해줬는데 정작 결혼식 날 나는 트리플 베리 케잌과 초콜릿 케잌을 먹었다는 후문..




점심에는 la 한인타운에 있는 고바우 보쌈에서 형부네 식구들이랑 점심을 먹었다. 

보쌈이랑 족발을 얼마만에 먹는건지 모르겠다. 여기오고나서 한국에서보다 한식 많이 먹는다. 




언니 결혼식때 나랑 혜연언니 그리고 이예진 이렇게 셋이 신부 들러리로 임명됐다.

들러리들 드레스입고 꽃 들고 뭔가 간지나보이고 있어보여서 이때까지는 좀 들떴었다.  근데 알고보니 신부 하녀

그래도 결혼식은 재밌었다. 더 자세한 결혼식 얘기는 나중에..

암튼 처음 입어 본 드레스는 핵어색했고 생각보다 너무 편했다. 그리고 주머니 같은게 없어서 손을 어따 둬야할지 참 난감했다. 

이래서 결혼식때 꽃을 들고 있는거구나




드레스 피팅하고 결혼식 리허설하고 늦은 저녁 먹으러 아가씨 곱창에 갔다.

이 날 시간이 너무 늦은시간이라 깨작깨작 먹고있는데 옆에서 승구오빠가 나 진짜 잘 먹는다며 감탄을 했다. 




결혼식 5일 전 엄마 아빠 할머니 큰고모 사촌오빠가 한국에서 들어왔다. 

할머니랑 미국이 처음인 고모, 사촌오빠는 오자마자 다음 날 바로 라스베가스로 놀러갔다.

나는 엄빠랑 골프스토어 쇼핑을 했다.

#효도관광




쇼핑 대충 하고 아빠가 햄버거 먹자고 졸라서 오랜만에 인앤아웃에 갔다.

나는 햄버거중에 인앤아웃이 제일 맛있는거 같다. 




저녁에는 언니 결혼식 때 쓸 술을 샀다. 

이때부터 뭔가 결혼이 실감나기 시작함




결혼식 이틀 전 슬기언니랑 아줌마도 미국 도착! 




아줌마는 우리 엄빠랑 바로 골프치러 가시고 언니랑 나만 얼바인으로 고고 

슬기언니는 시차 때문에 졸려 죽을라 하는데 아줌마 체력 대단쓰

그리고 이 때부터 나는 슬기언니의 인간 네비게이션이자 하녀이자 오른팔이자 시녀로 임명되었다. 직함이 무려 네 개




언니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리집근처 아파트를 얻었다. 

호텔보다 이게 좋은 듯




그리고 저녁에는 드레스 마지막 피팅하러 la에 갔다. 

나 이날 드레스를 너무 쪼였는지 결혼식 당일날 혜연언니랑 이예진이 이거 잠기는거는 맞냐며 걱정해줬다.

그래도 간신히 지퍼 올림 휴 




드레스 그렇게 꽉 쪼이고 와서 정신 못 차리고 고기 엄청 먹었다. 




밤에는 슬기언니랑 월마트가서 언니 마실 물이랑 아줌마 마실 술을 사고 




언니가 아직 저녁을 못 먹었다길래 ihop에 따라 가줬다.




결혼식 하루 전 한국에서 이예진이 왔다. 드디어 올 사람 다왔네.

 언니랑 형부는 la로 이예진 픽업가고 나는 엄빠랑 아줌마를 모시고 골프스토어 쇼핑하러 다녀왔다.

여기서 아줌마 혼자 100만원어치는 산 듯




쇼핑하느라 밥 먹을 시간도 놓쳐서 간단하게 빵 하나랑 커피로 떼웠다.




집에 가기 전 그냥 한 번 둘러보려고 tj맥스 갔다가 두시간 반 있었나 세 시간 있었나 암튼 엄청나게 오래있었다. 

아빠는 혼자 지쳐서 잠 들고 엄마도 두 시간 쯤 지났을 때부터 슬슬 의자를 찾아 앉기 시작했지만 아줌마는 멈출 줄 몰랐다. 아줌마 체력 대단쓰 

내가 대충 봤을 때는 뭔가 좋아보이는게 없었는데 아줌마는 어디서 간지템만을 쏙쏙 골라오셨다. 

참고로 아줌마 쇼핑 싫어한다. 싫어하는게 이 정도.. 아줌마 클라스 짱b




홀푸드에 꽃이랑 약 사러 들어갔다가 꽃은 이쁜게 없고 약은 찾는게 없어서 술만 사가지고 나왔다. 




저녁에는 슬기언니네 아줌마가 갈비를 뚝딱뚝딱 만들어줘서 한국에서 가져온 반찬이랑 먹었다. 

la근처라 la갈비가 맛있는건지 아줌마가 요리 잘 해서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먹어본 갈비 중 최고였다. 




슬기언니 아파서 갈비도 못 먹고 쫄쫄 굶다가 약이라도 먹어야겠다며 cvs에 가서 약 쇼핑을 했다. 

항상 저 분홍색 약 맛이 궁금했는데 언니가 자기가 먹어보고 맛 알려주겠다고 해놓고선 결국 안 먹었다. 




그리고 스프먹고 싶다고 홀푸드에서 스프를 샀다. 

저거 사 놓고선 캠벨스프의 싸구려맛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타겟가서 사왔더니 한 입 먹고 맛 없다고 다 버렸다.

그리고 홀푸드에서 산 스프는 결국 한국 돌아가는 날까지 안 먹고 우리집에 두고갔다. 




이제 이예진까지 오니깐 집에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할머니 고모 사촌오빠 나 이렇게 넷은 근처 호텔에 가서 잤다. 

말이 좋아서 호텔이지 유배였음

조식이라도 맛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빵쪼가리 뿐이었다. 그래도 매일 아침 음양탕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잠깐! 

음양탕이 뭔지 궁금하다구여? 

음양탕은 뜨거운물 2/3컵에 찬물 1/3컵을 섞어마시는 것으로 찬물의 음의 기운과 뜨거운물의 양의 기운이 섞이면서 순환작용이 일어나는데.........zzZ

긴 설명은 졸리니깐 자세한건 네이버에 검색해보세요. 

(사실 나도 음양탕 잘 모름, 걍 좋다고해서 마시는 거, 몸에 좋은거 짱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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